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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 데이트 후 첫앱터에서 킴카다시안 몸매녀 런여자친구 만들기 프로젝트 2023. 1. 24. 21:09
제목이 좀 자극적이었나요 네 죄송합니다 한국에서 킴카다시안 몸매를 가진 여자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죠..ㅜㅜ
MSG를 좀 쳤습니다 ㅎㅎ 그래도 탈 동양인 몸매녀와 즉데 후 첫 앱터에서 런친 썰을 풀려고 합니다
때는 바야흐로 2022년 늦여름이었습니다. 이때는 즉데(즉석 데이트)에 대한 생각이 많을 때였어요
취미가 번호 수집일 만큼 번호는 쌓이고 있지만 실제 애프터 횟수는 적었거든요.
앱터를 하려고 번따를 하는데 에너지/시간만 쏟고 앱터를 못하니 너무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덕스쿨 1:1 상담때 덕형이 즉데도 많이 해보라고 조언해주신게 생각이 나서 즉데를 해볼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어느 퇴근과 다르지 않은 퇴근길. 스타벅스 앞에서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데, 존예녀가 지나갔습니다. 말 걸기 전에 살짝 떨리기도하고 설레기도 하면서 즉데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니 긴장되더라고요 ㅎㅎ
발부터 움직여 말을 걸었고, 너무 맘에 드는데 이야기 해보고 싶다면서 잠깐이라도 여기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잔하자고 제안했어요
의외로 흔쾌히 수락해주는 존예녀. 진짜 아직도 그 생글생글한 두 눈을 마주보고 즉데 제안하던 때가 생생하네요. 갈색 머리에 수줍수줍하게 같이 카페가는 그녀의 모습이 생각나네요. 마스크 쓴 그녀의 얼굴은 타이타닉 여주공인의 느낌과 비슷했어요(전성기 시절의 케이트윈슬렛)
커피가 나왔고 마스크를 벗고 이야기를 시작했는데 흐음...마스크를 벗으니 살짝 실망했습니당...ㅠ
하지만 내색하지 않고 칭찬 섞어가면서 화기애애하게 이야기를 했네요ㅋㅋ 저한테 무슨일하냐고 영업사원같다고 하더라고요 ㅋㅋ 일단 호감이 있는 것처럼 보였고, 이틀뒤에 동네에서 보기로 했네요
평일 저녁이었는데 생각보다 좀 늦게 만났네요 8시쯤? 삼겹살집에 가서 술마시면서 이야기했어요. 20대 중후반의 나이였고, 최근에 이직을 했는데 프로젝트 리더의 역할로 좋은 조건으로 이직했다고 하네요. 1차에서는 생각보다 남녀 대화를 못했습니다.. 그리고 2차를 갔고, 술을 더 먹으면서 술기운을 달구고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싶었는데 제가 술이 약해서 그것마저 잘 안됐네요..ㅠ 억지로 꾸역꾸역 남녀 대화를 진행하는데 생각보다 짭킴카다시안이 남녀대화를 받아주지 않더라고요.. 전연애 이야기, 속궁합 이야기를 꺼내는데 거부 반응이 좀 심했고요. 술도 안먹으려고 하고 남녀 대화를 통해 이성적 분위기마저 달구지 못한 채, 가게 영업시간이 끝나 술집을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 집에 간다는 이야기를 안하네요? 저 또한 속으로는 못먹어도 고! 라는 마인드로 산책을 좀 하다가 질렀습니다.
"킴카다시안아, 우리 조금만 더 같이 있자 이렇게 보내기 아쉽다."(이때는 바이브가 내추럴하진 못하고 좀 고민하다 지른 티가 났습니다)
- "오빠 우리 오늘 처음 만났어.. 나 집에 가야돼 우리 다음에 또보자 그냥"
바이브가 구렸는지 내가 별로였는지 튕기는건지 솔직히 이 날은 가늠이 안됐어요..2차에서 남녀대화에 거부 반응이 있어서 새되나 싶었죠.
"카다시안아, 그런데 나는 그렇게 생각해.. 남녀 사이에는 솔직히 이성적인 스파클이 있어야 하거든? 그래서 나는 한 두번만 만나면 이 여자가 여자로써 끌리는지, 이성적으로 설레는지 알아. 아니 솔직히 한번, 아니 딱 보는 순간 알아. 그런데 너는 나한테 여자로써 끌리고, 이성적으로 스파클이 파박 터지는 여자야. 너한테는 나는 아닌거야?"
- "그치.. 솔직히 나도 남자 한번만 만나도 이성으로 끌리는지 안끌리는지 알지.."
"그런데 이렇게 그냥 가버리면 나는 너한테 이성으로 끌리는 남자가 아니라고 생각되니까"
- "그러면 그냥 가면 우리 더 못만나는거야?"
집가는 방향으로 걸어가면서 이런 대화를 하고 있었고
"우리가 이렇게까지 이야기했는데 그냥 가면 어떻게 될지 모르지.."
-"(고민하는 카다시안)"
가던 길을 멈추고 손을 잡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러지 말고 우리 좀만 더 이야기하다가 가자. 아쉬워서 그래"
-"그래, 그러면 우리 어디가? 갈 데 없잖아"
이렇게 MT에 입성하고 뜨밤을 보냅니다..! 벗겨보니 와... .진짜 탈동양인 몸매였네요.. ㄷㄷ D컵이었고, 골반이 ... 골반이 ... 진짜 개컸습니다.. 자기는 몸매가 너무 육감적이어서 이게 학생일때부터 고민거리였다고 하네요.. 그래서 일부러 몸매가 부각되지 않는 옷을 주로 입고다니고, 작정하고 미니스커트에 슴라인 드러나는 옷 입으면 시선때문에 다니기 힘들다고..ㄷㄷ
침대에서 여러 이야기를 나눴고, 생각보다 호감이 많이 터졌네요
그 이후에 야근하고 퇴근길에 연락하니 친구만나는 중이라했고, 친구랑 헤어지고 바로 만나러 오더라고요.. 형식적으로 간단한 저녁을 한 후에 손잡고 바로 텔 갔네용ㅎㅎ 수위 조절을 어디까지해야할지 모르겠지만..ㅎㅎㅎㅎ 잠깐만 멈춰달라는 나의 애원을 무시하고 저녁이 배가 안찼는지 저의 주니어들을 꿀꺽... ㅠㅠ 왜그랬냐니까 자기 못 잊게 하려고 그랬다는
느낀점
즉데의 중요성을 느꼈습니다.. 번따, 폰게임의 스텝을 건너뛰고 즉석에서 데이트를 한다는건 남자의 가치와 용기를 부각시켜주는 행위이며 이런 부분은 여성에게 남자다움으로, 호감으로 느껴지는 것 같네요. 프리미엄 회원은 아니지만 덕형과의 1:1 상담에서 즉데 이야기를 들었고, 즉데를 해볼까 말까 망설이다가 도전해봤는데 이런 결과가 있었네요. (프리미엄 고프네요ㅠ)
그래서 결론, 용기있는 자가 킴카다시안을 얻는다. 즉데를 많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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