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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등신 신소율 닮은 여성 런 친썰여자친구 만들기 프로젝트 2023. 1. 24. 21:10
잠이 오지 않아 지난 킴카다시안 몸매녀에 이어서 9등신 신소율녀 런친썰을 쓰고자 합니다.
때는 바야흐로 이번 가을이었죠..
퇴근길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데, 청점프수트?를 입은 얼굴이 주먹만하고 팔다리가 가늘고 긴 여성분이 버스에서 내리는게 딱 보였습니다. 머리는 부분부분 갈색과 금발로 염색을했고 긴머리를 포니테일로 묶고 있었네요
신호가 바뀌자마자 횡단보고를 건너고 말을 걸었어요
"저기요 잠시만요! 방금 버스에서 내리는 거 봤는데 너어무 제 스타일이세요! 진짜 너무 반가워요"
눈이 갑자기 똥그래지고 껌뻑껌뻑거리면서 얼굴은 시뻘게지더라고요.
제 바이브가 좋았고, 여성분이 제 바이브에 홀린 듯 번호를 찍어줬네요. 진짜 마스크 쓴 모습이 너무 예뻐서 많이 설렜습니다
번호 저장을 하고 프사를 보니, 킴카다시안녀에 이어 한번 더 살짝 실망했다능 ㅠ
의과전문대학앞에서 졸업 증명서를 들고 찍은 사진이 있어 의과생인가 싶었습니다
무난하게 카톡을 했고, 그 다음날 저녁에 이 친구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술을 좀 한 것 같았는데 호감표현을 많이 하더라고요. 번호준 것도 처음이라고하고 술에 취해서 그런지 애교도 많이 부리더라고요
전화 통화를 좀 하고 이튿날에 앱터를 잡았습니다
앱터장소는 족발집이었습니다 ㅋㅋㅋㅋ 그 친구가 고기를 엄청 좋아하기도 했고, 회사 근처에 족발 맛집이 있어서 거기로 정했죠
족발에 복분자 한병을 하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의대생은 아니고 제약회사를 다니는 친구인데 제약회사는 석사과정이 거의 필수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의과전문대학 석사를 수료했고, 지금은 신입사원으로 일하고 있는데, 중요한건 제가 다니는 회사 바로 옆 건물에서 일하고 있더라고요..;;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했고, 많이 웃고 즐거운 분위기였어요. 그리고 2차를 갔습니다. 남녀대화도 많이하고 옆자리에 앉아서 손잡고 술을 마셨습니다. 저도 술을 못하는데 이 친구는 더 못하는 친구더라고요. 그런데 술을 안빼고 척척 잘도 마십니다.. 그리고 제 어깨에 기대서 잠시 쉽니다. 속으로 생각합니다.. 오늘도 각인가??
밝은 성격에 잘 웃는 친구였어요. 그리고 얼굴은 진짜 주먹만하더라고요.. 진짜 살면서 본 사람중에 얼굴 제일 작은듯.. 팔 다리 허리 등 몸 라인이 다 가늘고 길쭉길쭉한 스타일에 비율도 좋아서 9등신쯤 되는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신소율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고해요
2차 끝나고 나와서 손잡고 걸어갔습니다. 그 친구는 근처 오피스텔에서 자취를 하고 있었고, 저는 지하철 타고가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친구가 저 지하철타러 가는거 보고 가겠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술 좀 깨고 싶다고, 너네 집 근처 역까지 걸어가서 거기서 지하철을 타겠다고 했죠. 그 친구는 그냥 가라, 저는 조금 걷겠다고 잠깐 실랑이가 있었네요; 술 좀 깨는 김에 너랑 같이 걷고 조금이라도 더 같이 있고 싶어서 그렇다, 너네 집에 가겠다는게 아니라 지하철역까지 걸어가겠다는거다. 그러니 같이 역까지만 가줘라 라고 하고 같이 갔습니다.
역에 도착하고, 가기 아쉽다고 너네 집에서 좀 더 이야기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처음 만난거라 안된다 집이 진짜 더러워서 안된다고 거절하더라고요. 손끗하나 안건드린다고 이야기만 좀 더 하고 싶다고 설득하고, 그러면 문 앞에서 잠깐 기다리라고 합니다.. 그렇게 그녀 집에 입성했습니다. 손끗하나 안건드린다는 약속과는 다르게 침대에 같이 누워서 티비를 잠깐 보다가 키갈 및 나쁜손이 나대기 시작했네요 ㅎㅎㅎ
그런데 그 친구가 그 날이라 물빨로 만족하고 이보전진을 위한 일보후퇴를 했네요
웃긴게 알고 보니 퇴근시간도 같고, 같은 버스정류장에서 같은 버스를 타더라고요 ㅋㅋ 그래서 같이 퇴근해서 바로 그녀 자취방으로 자주 갔습니다.. 그래서 같이 좋은 시간을 보냈어요 ㅎㅎㅎ 꽉찬 퇴근 버스에 그 친구 회사사람들 제 회사 사람들도 같이 타 있는데, 몰래 손잡고 꽁냥거리기도하고, 업무 시간 중 잠깐 만나 커피도 마시고, 옷가게에서 같이 커플룩으로 옷도 입어보고 서로 잘 어울릴것 같은 옷도 입혀주면서 꽁냥꽁냥 많이 놀았네요
침대에서는 많은 이야기도 나눴어요. 학창시절이야기부터 본인이 힘들었던 시기, 가족 이야기, 본인이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 이유 등등
어프를 하다보면 스섹말고도 사람대 사람으로서 많은 경험을 하는 것 같아요. 세상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많고 다양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데 이런 이야기를 듣는 게 너무 재밌고 즐겁더라고요.
후에 이 친구는 자기는 사귀지 않으면서 스킨쉽을 하는건 싫다고 얘기하더라고요. 섹파 관계로 지내면 자기가 나중에 너무 상처를 많이 받을 것 같다고 해서 지금은 스킨쉽은 하지 않고, 가끔 연락해서 커피마시거나 밥 먹는 사이로 지내고 있습니다.
느낀점
바이브가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어프 당시, 설레고 즐겁고 바이브가 좋아서 번호를 받았습니다. 나중에 이야기를 들어보니 번호를 준게 처음이라고 하더라고요. 이 친구는 알바도 병행하고 있는데, 알바하는 가게에서 하루에 1번 꼴로 번호를 따이고, 회사에서도 모르는 남자들이 메신저로 커피먹자 밥먹자고 메세지를 많이 보낸다고 하네요. 그런데도 제가 번호를 받았고, 그 이유를 물어보니 자기도 모른다고 하더라고요. 그냥 그 느낌에 홀려서 준 것 같다고 하네요. 덕형이 항상 강조하는 그 즐거움.. 그게 사실 바이브죠 본인이 진심으로 즐거우면 그 즐거운 감정/바이브가 상대에게 전달되기도하고, 여성은 그 바이브에 홀려서 자기도 모르게 번호를 주게 되는 것 같아요. 한번은 어프중에 여성분이 예쁘고 좋아서 나도 모르게 씩하고 웃었는데 여성분도 전염된듯 따라 웃더라고요. 이때도 바이브는 전염되는구나 느꼈습니다. 결론, 바이브(즐거움)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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